레이코가로...레이가 빗치공이라는 설정에서 코가를 지 동생 대용품으로 삼는 레이보고싶다. 레이는 리츠한테 진심으로 욕정하고 있지만, 형제이고 또 리츠가 자신을 혐오하고 있으니까 쉽게 못다가섬. 물론 힘으로 제압한다면 관계정도야 억지로 할 수 있겠지만 그나마 위태위태한 형제관계마저도 한순간의 발정으로 끊어버릴 정도로 레이는 그렇게 바보가 아님. 항상 여유로운 척 하지만, 레이는 한창때의 남자이고 리츠와는 같은 집에 살면서 이런 저런 무방비한 모습을 목격하게 되니까 언제나 아슬아슬함.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오오가미코가임. 오오가미 코가와는 같은 유닛에, 같은 부. 항상 저에게 흡혈귀자식이니 늙은이니 욕을 해와도 저를 좋아해서 그러는 거라는 건 레이가 잘 알고 있음. 그렇지 않았다면 싫다는 녀석이랑 유닛도 모자라서 부활동도 같이하진 않겠지. 레이는 코가정도라면 리츠 대용품으로 괜찮은가- 하고 녀석을 한번 흘겨봄. 키도 리츠와 비슷하고, 어쩐지 자신에게 까칠한 것도 비슷하고 자신을 잘 따르는 것도 어렸을때의 리츠와 비슷하고.. 이리저리 따져보다가 꽤 괜찮겠네~라는 결론이 나오자 코가에게 다가가기로함.


 그날은 경음부 모임이 있던 날. 공교롭게도 쌍둥이 둘이 감기에 걸려버려 학교에 못오고, 부실에는 코가와 레이밖에 없었음. 레이는 언제나와같이 관속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제 머리를 사륵사륵 넘기는 손길에 잠이 깸. 하지만 깼다는 기척은 내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자는척을 하고 있으려니까 코가가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게 느껴짐. 꽤 따듯한 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코가에게로부터 좋아한다는 고백이 들려옴. 본인은 무의식적으로 한 말인듯 금방 당황해서 헛기침을 여러번했지만. 


 "왕코는 정말로 나를 좋아하는 것인가?" 하고 레이가 처음부터 다 듣고 있었다는 듯 여유롭게 말하면 코가는 애떨어질듯 놀라다가 막 부정했으면 좋겠다. "누가 너따위를 좋아해 이 흡혈귀자식아. 늙어서 노망났냐?앙?"하고 있으면 레이는 아무런 말도 않고 코가를 응시하고 있음. 코가가 당황해서 횡성수설하다가 결국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좋아한다고 고백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니가 니 동생을 좋아하고 있는 거 다 알고 있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레이는 코가의 예리한 감에 놀라면서도, 우는 모습에 급 꼴려서 덮쳤으면 좋겠다. 


 경음부에 놓여진 레이의 관 뚜껑위에서 코가를 범하는데, 처음에는 코가가 큰소리 내면서 반항하려 하다가도 이내 체념했으면 좋겠다. 니 좋을데로 해. 니가 나로도 좋다면 해도 좋아. 하지만, 나는 리츠가 될 수 없잖아? 하는 코가.. 왠지모르게 그 말이 맞으면서도 열받게해서 레이가 거칠게 코가 옷 풀었으면 좋겠다. 짐승계아이돌을 컨셉으로 하고 있는 언데드의 멤버답게 몸은 탄탄한 편이고, 제가 좋아하는 부드러움은 없지만 그래도 보고있으면 왠지 정복하고싶게만드는 코가의 몸에 레이가 손을 뻗으면,코가가 읏..흡혈귀자식 아니랄까봐 손이 차잖아!하고 츳코미 넣어줬으면 좋겠다. 여튼 그렇게해서 세크로스..


 그 이후부터, 레이는 코가를 전용변기정도로 여기고 이래저래 애용하고 있음. 특히나 신음할테는 리츠의 이름으로 가버리는 레이를 보면서 코가는 레이에게 질릴지경이었지만, 그래도 먼저 반한 사람이 지는거라고 이래저래 휘둘리고 있음. 학교생활하랴, 레이한테 시달리랴 체력이 점점고갈나고 아도니스까지 제 단팥빵을 양도할 정도로 수척해지고 있음. 근데 막장설정을 끼얹어서 리츠도 코가 좋아했으면 좋겠당. 그래서 수척해지는 코가한테 시비걸면서도 이런저런 음식 챙겨주고.. 그러다가 리츠는 레이랑 코가랑 응응~하는거 알고 멘탈깨져버리고. 그냥 막 엇갈리는 관계가 되었으면 좋겠당..^P^...